쉬고 인내하며 주를 기다리라
교회를 다니지 않은 사람들조차도 한 번은 보거나 들었을 유명한 말씀인데
이 안에 균형있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위한 모든 키 key 가 들어 있음을
이 설교 말씀을 듣고서야 알았습니다.
이 설교와 말씀을 한 두 마디로 정리할 능력이 제겐 없으나
다급하게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알고, 이루고자 서두르고, 안절부절못하던 저에게
여유를 갖게 한 소중한 말씀이며
기도하고도 걱정을 일삼던 저의 모습이 어떤 의미를 가진 것인지 알게 해 준 말씀입니다.
제가 한 때 키우던 강아지에게 '기다려' 라고 할 때는, 네가 원하는 것을 해 줄 거이라는 뜻이 포함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차분히 기다리는 자세를 취할 때, 그때 그 녀석이 원하는 것을 줍니다.
'굿보이' 라는 폭풍 칭찬과 쓰다듬음과 함께 말이죠..
사람도 자기의 강아지에게 그러할 텐데 주님은 주님의 자녀 된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떠실까 생각해 봅니다.
2018.12.03 BBCI 설교 영상 요약 - 김경환 목사
시편 37:7
37:7 주 안에서 쉬고, 인내하며 그를 기다리라.
자기 길에서 번영하는 사람, 곧 악한 계책을 성사시키는 사람으로 인하여 초조해하지 말라.
기존 교회에서 가르치는 시편은 완전히 잘못되었다.
시편은 주로 재림, 대환란에 관한 교리이다.
그러나 힘든 일을 겪을 때는 영적으로 도움이 된다.
"쉬고 인내하며 주를 기다리라"
이것을 터득하면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
사람들은 즉각적인 어떤 것를 원하지만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그리스도인도 기다려야 한다.
언제 기다려야 하나?
1. 최선을 다하고 난 후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과 각 개인이 해야 하는 일이 서로 잘 조화가 되어야 한다.
내가 얼만큼 해야 하고, 어느 선에서 하나님을 기다려야 하는지를 터득해야 한다.
아이 양육시 도움 줄 때와 지켜봐 줄 때를 잘 구분해야 하는 것과 같다.
그리스도인의 성장은 아이 스스로 배우고, 쓰러지고 일어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것과 같다.
사회생활이나 사업할 때, 구령 시, 부부 사이에서 등등 자기가 어느 선까지 지혜롭게 관여하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기다려야 할 때를 잘 구분해야 한다.
2. 해결 가능성이 없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가정 문제, 아이 문제, 직장 문제, 사업 문제 등 모든 부분에서
앞이 안 보이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는 완전히 100% 주님께 맡겨야 한다.
3. 사역을 수행해 나갈 때
이사야 40:28-31
40: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주는 땅 끝들의 창조주시며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신 분인 것을 너는 듣지 못하였느냐? 그의 명철은 한없이 깊으시도다.
40:29 그는 곤비한 자에게 힘을 주시며 무력한 자에게 힘을 더해 주시나니
40:30 젊은이들일지라도 곤비하고 피곤하며 청년들이라도 넘어지나
40:31 오직 주를 앙망하는 자는 자기의 힘을 새롭게 하리니, 마치 독수리가 날개로 치솟는 것 같을 것이요,
그들이 달려도 피곤치 않으며 걸어도 곤비치 아니하리라.
사역을 수행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쉬고 주님을 기다려야 한다.
사역에 지나치게 올인하면 생활에 균형을 잃고 믿음 생활, 가정, 일상 모두 깨질 수 있다.
지나친 인간적 열성으로 일하다가 스스로 지쳐 떨어져 나갈 수 있다.
하나님은 인간의 육신을 알므로 적당히 쉬며 앞으로 나아가길 원하신다.
4. 주 안에서 쉬어야 한다
이사야서 43:11
43:11 나 곧 나는 주요, 나 외에는 구주가 없느니라.
43:12 너희 가운데 어떤 이방신도 없었을 때, 내가 선언하였고 구원하였으며 또 내가 보여 주었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증인들이요, 나는 하나님이라, 주가 말하노라.
43:13 정녕, 날이 있기 이전부터 나는 그니, 내 손에서 구해 낼 자가 없도다.
내가 실행하리니 누가 그것을 저지하리요?
주를 신뢰하며 주 안에서 쉬어야 한다.
주님을 완전히 신뢰해야 주 안에서 쉴 수 있다.
주님은 전지전능하며 모든 것을 결정하시며
주님이 아니면 어떤 것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
육신뿐 아니라 정신까지 모두 쉬어야 한다.
100% 신뢰하지 못하면
쉬더라도 안절부절못하며 초조해하게 된다.
5. 인내해야 한다
육신은 인내하지 못하고 즉각적인 것을 원한다.
그러나 주님은 기다리라고 명령하신다.
왜 기다려야 하는가?
1. 작품이 완성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즉각적으로 해결되는 것과 시간이 필요한 것들이 있다.
ex 초신자에게는 영적으로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다.
성경의 지식, 세상에 나가 살아갈 지식, 주님의 일을 할 열정 등이 자라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2. 주님은 칼빈주의자가 아니다.
로마서 11:25
11: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현명하다고 자만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이방인들의 충만함이 차기까지는 이스라엘의 일부가 완고하게 된 것이라.
11: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와 같이 "구원자가 시온에서 와서 야곱에게서 경건치 아니한 것을 제거하리라.
11:27 이는 내가 그들의 죄들을 없앨 때 그들에 대한 나의 언약이 이것임이니라." 함과 같으니라.
11:28 복음에 관하여는 그들이 너희로 인하여 원수가 되었으나 선택에 있어서는 그들의 조상으로 인하여 사랑을 받는 자들이라.
11:29 이는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으심이니라.
11:30 너희도 지나간 때에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더니, 이제는 그들이 믿지 아니함으로 인하여 자비를 얻었느니라.
11:31 이와 같이 이제 이들이 믿지 아니하였던 것은 너희의 자비를 통하여 그들도 자비를 얻게 하려 함이라.
11:32 하나님께서 그들 모두를 믿지 않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려 하심이니라.
인간의 주권에 상관없이 하나님 맘대로 한다는 칼빈주의자의 방식은 하나님의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의 자유 의지를 허용하기 때문에 각 개인마다 자기 관점과 의지를 바꿔나갈 시간이 필요하다.
ex 이스라엘이 메시아와 스테판의 복음을 거부했을 때 예루살렘의 사역은 끝나고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파되게 되었다.
이스라엘을 강제로 의지를 꺽지 않으시고 20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방인을 먼저 구원하는 길로 우회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개인의 자유의지를 존중하면서 하나님의 계획대로 일을 이루어나가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려야 한다.
ex 75억 인구의 자유의지를 훼손하지 않고 계획을 이뤄 가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3. 환경이 조성되는 데 시간이 걸린다.
모든 환경이 조성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천재지변, 정치적, 기후재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기다리지 못하고 육신적으로 먼저 해결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문제가 더 악화될 수 있다.
수술 시 수술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과 같다.
4. 주님은 우리를 테스트하신다.
구원은 공짜지만 구원받은 후에는 믿음을 테스트하신다.
주께 맡겼다고 하면서 불평하고 초조해하면
완전히 신뢰할 때까지 응답하지 않으신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
1. 바울의 건강에 대한 응답
건강 회복을 위한 기도를 3번 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가족의 구원 등에 관한 것은 중단하면 안 된다.
2. 응답해 주셨으나 모를 수 있다.
자기가 바라는 모양대로 응답하지 않을 수 있다.
그리하여 응답하셨음에도 응답하심을 모를 수 있다.
자기가 원하는 것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을 아시고 테스트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큰 것, 완벽한 것으로 주시지 않고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인도하시기 때문에
인간이 바라는 것과 응답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결혼 등 반복해서는 안 되는 일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뜻에 맞는 완전한 것을 주신다.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 뜻에 맞는 것을 주신 것을 알아볼 지혜가 필요하며, 그 응답을 받아들여야 한다.
3. 기다려도 안 되는 일이 있다.
앞뒤 인과관계가 맞지 않는 일을 기도할 필요가 없다.
ex 성경대로 믿는 교회가 부자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것,
일반인이 세계 최고 육상 선수를 이기기를 바라는 것 등
기다리지 못한 결과는 어떻게 되나?
ex. 아브라함과 사라
주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종의 여인 사이에서 낳은 아들 이스마엘로 인해
현재까지도 형제 민족 간에 전쟁과 싸움으로 살아가고 있다.
기다리지 못하면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나 자신의 때가 아니면 내 자손 때에 그 결과를 볼 수 있다.
기다릴 때는 100% 쉬고 인내하며 주를 기다려야 한다.
그래야 기도한 것을 제대로 된 것으로 응답받을 수 있다.
태어나서 주님 오실 때까지 기다림의 연속이다.
인생은 기다림의 삶이다.
말씀대로 쉬면서 화평을 갖고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기다리면서도 힘들게 사는 사람이 있다.
주님은 반드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신다.
단지 우리의 마음을 보고, 믿음을 보고 테스트하신다.
테스트에 통과해야 한다.
그때만이 완전한 주님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내가 어느 선에서 기다려야 하고,
어느 선까지 내가 해야 하는지 알도록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지혜 있는 자만이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성경적인 지혜를 가진 사람만이 이기는 것이다.
성경적인 지식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지혜, 지식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서만 나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음으로써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지 마라.
하나님은 말씀으로 역사하신다.